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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탈피 시기, 슬기로운의사생활 캠핑시기

이번 주 슬기로운 의사생활 보셨나요? 익준의 아들 우주는 여자 친구 모네 가족이 캠핑을 간다며 아빠 익준에게 전화를 걸어 캠핑을 가자고 졸랐습니다. 익준은 매미가 울기전에 꼭 가겠다고 말하니 우주가 너무 늦다고 합니다. 옆에 있던 송화가 매미가 탈피하기 전에!라고 말하자 우주가 좋다고 대답했는데요, 매매의 탈피 시기는 언제일까요?

매미

매미 탈피 시기

우선 송화가 말한 매미가 탈피하는 시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매미가 탈피하는 시기는 늦봄, 5~6월 정도이며 매미가 탈피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머리와 등이 나오고 가슴과 다리가 나옵니다. 

② 마지막으로 배가 나오면 탈피 과정은 끝이 납니다.

③ 탈피가 끝난 후 매미의 날개는 촉촉하게 젖어있는 상태입니다. 매미는 날개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나무에 붙어서 기다리는데요, 이때 공격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탈피할 때가 되어도 비가 많이 오는날에는 땅 위로 올라오지 않고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린다고 합니다.

 

매미의 한살이

출처 : 자연이 통통 

매미는 성충이 되기까지 길게는 7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1년~7년 동안은 애벌레로 땅속에서 살면서 긴 시간을 기다리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4번 정도의 허물을 벗게 되는데요 마지막 허물을 벗게 되면 눈이 생기고 그때가 되어야 겨우 땅 위로 올라오게 됩니다. 

 

땅 위로 올라온 매미는 나무에 붙어 마지막 탈피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온전한 매미가 되고, 매미가 된 뒤 최고 한 달 정도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시 긴 동안 매미는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게 됩니다. 알을 낳은 암컷 매미는 그 자리에서 죽고 수컷 또한 얼마 지나지 않아 죽게 됩니다. 오로지 알을 낳기 위해 땅 위로 올라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매미 잡는 시기와 잡기 좋은 곳

매미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는 7월~8월 사이이며 나무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매미를 볼 수 있습니다. 매미를 잘 찾기 위해서는 나무에 붙어있는 매미 허물을 찾으면 되는데요, 허물이 발견된 나무 위쪽을 보면 반드시 매미가 있습니다.

매미가 우는 이유

매미는 배속에 있는 얇은 판을 떨어서 소리를 내는데요, 짝을 찾는 수컷 매미만 운다고 합니다. 매미가 우는 이유는 짝을 찾기 위한 것도 있지만 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보통 매미들은 단체로 모여있는 경우가 많은 외부의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체계입니다. 적이 나타나면 큰소리로 함께 울어 적이 시끄러워서 다가올 수 없도록 한다고 합니다.

 

매미는 똥을 싸지 않는다! 뭘 먹길래?

매미는 똥을 싸지 않는다고 합니다. 매미는 나무의 수액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몸속에서 덩어이가 생기지 않아 똥을 만들 수는 없지만 오줌은 만들어 30분마다 1번씩 배출합니다. 적이 공격을 해올 때도 순간적으로 오줌을 배출하여 몸을 가볍게 한 뒤 도망간다고 합니다.

결론

송화가 말한 것처럼 매미가 탈피하는 시기인 5~6월은 캠핑의 꽃이라고 하는 봄입니다. 그리고 익준이 말한 매미가 우는 시기는 7~8월이 됩니다. 올해는 자유롭게 캠핑을 떠나기도 힘들었지만 내년 매미가 탈피하는 시기에는 마음껏 캠핑을 갈 수 있는 자유가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