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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서예지 내일의 기억 - 줄거리와 결말스포

한동안 논란의 주인공이었던 서예지와 김강우 주연의 영화 [내일의 기억]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개봉을 앞두고 갑질논란으로 서예지는 제작발표회에 출연하지도 못했던 사연많은 영화입니다. 자세한 줄거리와 결말 스포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수진(서예지)는 병실에서 머리에 붕대를 칭칭감은채 눈을 뜹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남편 지훈(김강우)이 안타까운 눈으로 눈물을 머금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진은 기억을 잃었고 지훈을 기억하지도,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수진이 기댈수 있는 기억은 지훈이 노트에 적어준 자신에 대한 내용 뿐입니다.  

오랜 병원생활을 마치고 지훈과 함께 퇴원하는 수진. 짐이 많다며 먼저 올라간 지훈은 집으로 돌아온 수진을 위해 깜짝이벤트를 준비중이었고 수진은 홀로 집으로 올라오다가 때마침 정전이 되어 엘레베이터에 갇히는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다행히 별탈없이 수진은 깨어납니다.

이 부부는 캐나다로 이민을 준비중입니다. 지훈은 불안해하는 수진을 위해 캐나다 이민을 서둘러 준비합니다.

답답함에 밖으로 나온 수진. 그런데 3층에서 탄 여자아이게 오지랖을 떨며 열린 가방을 잠가주다가 그 아이의 미래를 보게 됩니다. 여자아이alt = ""에게 반갑게 손을 흔드는 남자아이, 그리고 남자아이에게 가는 여자아이를 치는 자전거, 차사고를 당할 것 같은 위험한 여자아이!

그 순간 지훈이 나타나 수진을 구합니다. 약을 먹고 잠든 수진을 바라보는 지훈의 밤늦은 외출과 수상한 행동들. 

다음날, 놀이터에 앉아있던 수진은 무의식적으로 어떤 형체를 스케치하게 됩니다. 그런데 다시 만난 3층 여자아이! 수진은 아이가 무사한지 따라가게 되는데 순간 그아이의 미래가 다시 보입니다. 엄마와 반갑게 인사하는 장면, 저번에 보았던 남자아이가 달려오는 장면, 그리고 가스폭발장면!

이상함을 느낀 수진은 지훈을 불러 병원을 찾고 큰 사고후 정신을 잃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이상한 생각이 떠오를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진료실을 뛰쳐나옵니다. 그리고 바람을 쐰다면 간 바다. 지훈은 수진을 살뜰히 챙겨줍니다.

이상한 꿈을 꾼 수진. 높은 곳에 서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놀라서 깨게 됩니다. 

수진의 집으로 경찰들이 찾아옵니다. 지훈이 추진중이던 사업장에 분실신고가 들어왔고 그에 대해 조사차 온 것입니다. 그런데 돌아가던 경찰이 결혼사진을 보더니 이상한 소리를 합니다. "자리가 바뀐거 아니야?" 

수진은 외출을 하려고 나왔다가 엘리베이터에서 고등학생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떨어트린 군사우편을 주어주는데 턱에 상처가 난 남자에게 위협을 받고 있는 여학생의 미래가 보입니다. 수진은 여학생을 따라가게 되고 여학생의 아빠가 자신이 본 미래의 남자와 일치한다는 것을 알고 놀랍니다.

여학생이 걱정되어 뒤를 밟는 수진. 그런데 길에서 우연히 자신을 알아보는 여자를 만납니다. 이 여자는 자신과 함께 미술학원을 운영하던 지인으로 수진이 일하던 미술학원으로 수진을 데려갑니다. 그곳에서 자신이 지훈이 말한 전업주부가 아니었다는것과 지훈의 사무실이 부도가 났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수진은 지훈에게 부도나서 캐나다로 도망가는거냐며 따져 묻고 둘 사이는 어색해 집니다.

한편, 도난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은 공사장쪽에서 나오던 지훈을 알아보게 됩니다. 같은 시각 지훈은 빨간 딱지가 잔뜩 붙어진 집에들어가 수진의 여권을 챙겨나옵니다.

전에 만난 미술학원선생님에게 부탁해서 자신의 물품을 택배로 받은 수진. 택배안에서 낮선 남자와 다정하게 사진을 찍은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랍니다.

집으로 올라가던 길, 수진은 706호 여학생의 아빠를 만나게 되고 아이를 건들지 말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그 말에 여학생의 아빠는 수진을 위협하고 때마침 지훈이 나타납니다.

같은날 새벽, 잠에서 깬 수진은 지훈을 찾다가 706호까지 내려오게 됩니다. 그런데 706호에서 들리는 비명소리와 싸우는 소리, 그리고 잠시 후 큰트렁크를 든 남자가 나옵니다. 턱에 걸려 남자가 떨어트린 나뭇잎 모양의 펜던트. 수진은 숨죽이며 그 모든 장면을 지켜봅니다.

한편, 지훈은 일전에 수진이 여자아이를 따라가느라 미쳐 챙기지 못했던 택배를 경비아저씨로 부터 받게 되고 수진과 낯선 남자가 함께 찍은 사진을 보게 됩니다.

수진은 다시 미술학원에 찾아가게 되고 자신에 대해 물어보지만 여자는 수진의 몸을 이곳저곳 살피면서 무슨일 있었냐며, 또 맞았냐고 묻습니다. 돌아오는 길 수진은 경비실에 들려 잃어버린 택배를 찾지만 경비아저씨는 남편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이상한 생각이 든 수진은 바로 집으로와 지훈의 물건에서 지난밤 706호에서 나온 남자가 잠깐 흘렸었던 나뭇잎 펜던트를 찾습니다.

그길로 경찰서로 향한 수진. 추적어플로 수진의 위치를 알아낸 지훈이 경찰서로 들어서자 706호를 죽인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확인하러 경찰과 함께 두사람은 706호를 찾게되는데 이 집은 오래전부터 비어있던 집이었습니다. 모든 상황이 종료되고 수진은 지훈이 건네주는 약을 먹고 잠을 청합니다.

외출을 하는 수진. 9층에서 엘레베이터가 서고 한남자가 탑니다. 그런데 이남자 자신과 다정하게 사진을 찍었던 그 남자입니다. 수진은 남자를 따라가게 되고 남자는 사채업자에게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진을 알아보는 남자.

남자를 따라 9층로 온 수진. 이 익숙한 집 분위기는 초반에 지훈이 수진의 여권을 찾으러 왔던 빨간딱지가 가득했던 그집입니다. 암튼 남자는 수진에게 이따 드림타운에서 만나자고 하는데 수진의 머릿속에 남자가 죽는 모습이 스쳐갑니다. 그리고 그집에서 수진은 자신의 또다른 결혼식 사진을 보게 됩니다.

수진은 드림타운 공사현장으로 찾아가고 그 곳에서 자신이 놀이터에서 무의식적으로 그렸던 형태를 보게됩니다. 

경찰에게 전화를 건 수진은 드림타운에서 사건이 생길것이라고 말하고 공사현장으로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지훈이 9층남자를 해하는 모습을 보게 된 수진! 지훈과 수진은 대치하게되고 수진이 떨어질 위기에 놓였을때 경찰이 나타납니다. 아무리 찾아도 9층 남자를 찾지 못해서 사건이 마무리 되는 듯 했는데 경찰이 망치로 수진이 말했던 장소를 부셔버리고 시체를 찾아냅니다.

결국 지훈은 현장에서 경찰에 잡혀가게 됩니다. 그런데 수진을 쳐다보고 있는 이상한 남자. 순간 수진은 섬뜩함을 느낍니다.

조사실에서 지훈과 마주한 수진. 사실 이 남자의 진짜 정체는 지훈이 아니라 여태까지 지훈을 사칭한 김선호입니다. 김지훈의 도박빚때문에 회사가 어려워져서 싸우다가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말하며 수진까지 해해서 보험금을 타내려 했었다고 말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수진, 그곳에서 다시 여자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여자아이는 흰색 머리핀을 하고 있어서 사고로 엄마가 돌아가셨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때 수진아~하며 나타나는 남자아이. 수진은 "너도 이름이 수진이야?"하고 묻자 여자아이는 끄덕이며 "최수진"이라고 말합니다. 곁에 있던 남자아이가 "이제 김수진이라니깐~"합니다.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는 수진.

수진은 706호로 찾아가고 그곳에서 2003년 달력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나뭇잎 펜던트를 만들고 있는 여학생을 봅니다. 바로 과거의 자신입니다.

이제 슬슬 과거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수진의 기억과 퍼즐 맞추기가 시작됩니다.

수진은 어릴때 가스사고로 고아가 되었고 항상 붙어있던 선호(김강우)네 집으로 입양을 가게됩니다. 그런데 양아버지의 학대를 받았고 때마침 군대에서 제대한 선호가 양아버지를 죽이고 수진을 구하게 됩니다.

수진이 보았던 706호에서 나오던 큰 트렁크는 양아버지였고 선호의 진술로 경찰은 트렁크 속에서 백골이 된 사채를 발견합니다.

한편, 수진은 경찰이 적어준 주소를 들고 자신이 진짜로 살았던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빨간딱지가 닥지닥지 붙어있던 집. 그런데 뒤이어 들어온 남자! 바로 진짜 이지훈! 수진의 남편입니다. 

수진은 경찰에 도움 요청을 하고 혼란한 틈을 타 선호가 수진을 구하기 위해 탈출합니다.

사건은 이렇습니다!

과거 도박빚으로 회사를 위기에 몰아넣고 사채를 끌어쓰다가 보도를 낸 지훈. 사채업자에게 시달리던 지훈은 수진의 이름으로 된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수진을 죽일 계획을 세웁니다. 그런데 약을 탄 샴페인을 사채업자가 마시게 되고 사채업자가 죽게 됩니다. 그리고 위에서 경찰이 망치로 부셨던 곳에서 나온 시체가 바로 이 사채업자 입니다. 

이 모든걸 보게 된 수진! 수진은 자신을 위협하는 지훈을 피해 도망치다가 잡히게 되고 파이프로 지훈의 머리를 칩니다. 지훈이 죽었다 생각한 수진은 선호를 불렀고 선호는 사채업자가 묻힌 그 곳에 지훈을 넣어버립니다. 이모습이 과거 수진이 선호가 9층남자(지훈)을 해하는 장면입니다. 수진은 모든것을 떠안고 가려는 선호에게 미안해서 "용서해줘"라는 말은 남기고 스스로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이 사고로 수진은 기억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현재! 지훈은 "과연 나와 선호 중에 누가 더 너를 사랑할까?"라는 말을 남기고는 다리가 부러져 움직일 수 없는 수진을 두고 집에 불을 질러버립니다.

수진을 찾아온 선호. 계단에서 지훈과 마주치게 되고 지훈에게 칼을 맞습니다. 그리고 지훈은 뒤쫒아온 경찰에 의해 잡힙니다.

선호를 알아보는 수진, 그리고 큰 불길속에 갇혀버린 두사람.

화재에서 수진을 온몸으로 지켰던 선호는 더이상 이세상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고 또다시 홀로 남은 수진.

오래전 수진과 선호를 함께 등산을 했습니다. 그곳에서 수진은 선호에게 사진을 내미는데 오래전 선호가 수진에게 주었던 것입니다. 이곳이 바로 두 사람이 가려고 했던 캐나다의 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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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로 홀로 온 수진, 그곳에서 선호의 환영을 마주합니다.

마지막 엔딩에서 자리가 바뀐 결혼식 사진의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신랑자리에 서있던 선호를 카메라기사가 "혼주님은 신부님 왼쪽에 서주세요"라고 말하고 이 사진이 두사람의 집에 걸려있던 자리가 바뀐 결혼식 사진이 됩니다.

 

 

결론.

반전에 반전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볼만했습니다. 그리고 수진 역을 맡은 서예지의 연기력도 좋았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