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애호박을 식재료로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얇게 썰어서 볶음밥에 넣기도 하고 된장찌개를 끓이기도 하고 가볍게 볶아내기도 합니다. 들기름을 이용한 애호박 볶음은 정말 맛이 좋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절대 실패할 수 없는 맛 보장! 백주부 버전 애호박전 만들기입니다.
준비물
애호박, 청양고추, 건새우, 전분가루, 식용유, 소금 and 새우젓갈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방금 사 온 건새우나 냉장고의 특유 냄새가 베이지 않은 건새우라면 그냥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냉장고 냄새를 잔뜩 머금은 건새우일 경우에는 약불로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 수분과 냄새를 날려주어야 합니다.
만드는 방법
ㄱ. 호박을 최대한 얇게 채 썰어줍니다.
※ 호박을 너무 두껍게 썰면 익히기 힘듭니다. 적당한 굵기로 썰어주어야 식감도 좋고 익히기도 편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이들과 먹을 꺼라 최대한 얇게 채 썰어서 호박에 대한 아이들의 거부감을 조금이라도 줄여 줍니다.
ㄴ. 소금을 뿌려 호박을 저려줍니다.
※ 저는 매번 그냥 하지만 맛이 좋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은 생략합니다.
ㄷ. 청양고추 2개를 채 썰어줍니다.
※ 청양고추도 아이들이 있어서 생략하지만 어른들이 드실 때는 꼭 청양고추 넣어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ㄹ. 다진 건새우 1컵 넣기
※ 다진 건새우를 넣고 안 넣고 차이는 맛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꼭 넣으면 좋겠지만 안 넣어도 호박이 달큼해서 맛있습니다.
ㅁ. 전분가루 2/3 컵을 넣고 섞어 줍니다.
※ 따로 물을 넣지 않아도 호박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잘 섞입니다. 저는 이 단계에서 새우젓갈을 조금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단 새우젓갈을 넣으려면 호박을 저리지 않은 게 좋습니다.
ㅍ. 프라이팬에 약불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
고소한 호박볶음 팁
호박볶음을 하실 때 들기름을 이용해서 볶으면 들기름 향이 호박에 베어 진짜 맛있습니다. 보통 볶음 요리에는 참기름을 많이 쓰는데 호박은 들기름과 너무 잘 어울리는 식재료입니다. 꼭 들기름을 이용해서 볶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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