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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남양주 계곡 청학밸리 리조트

남양주에는 좋은 계곡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새로 생긴 남양주 계곡 청학밸리 리조트는 수도권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얕고 깨끗한 물로 요즘 핫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아이들과 함께 남양주 청학밸리 리조트에 다녀왔습니다.

청학밸리_사진

청학밸리 리조트

찾아가는 길

● 주소 :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543-4

● 주차 : 무료 

 

모래사장 청학밸리

남양주시에는 예쁘고 시원한 계곡들이 많지만 그동안 계곡을 이용하려면 불법으로 영업하는 음식점에 자릿세 명목으로 10만 원 가까운 백숙 값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다닥다닥 붙어있는 음식점들은 보기도 좋지 않고 물도 깨끗하지 않았는데요, 지난해 청학밸리가 개장하면서 올해는 모래사장까지 생기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청학밸리에서_물놀이하는_사람들

오른쪽에는 청학비치의 깨끗한 물이 흐르고 왼쪽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모래사장 크기가 꽤 넣어서 많은 아이들이 놀아도 넉넉해 보였습니다.

청학밸리_풍경

1. 사회적 거리 실천 중

근래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강화되었는데요, 청학밸리에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입니다. 2m 간격으로 장애물을 설치해서 거리 유지를 할 수 있게 해 두었고요, 들어오기 전 입구에서 손 소독과 열체크, 출입 명부를 작성했습니다.

거리두기_사진

2. 그늘막, 돗자리 OK

청학밸리는 그늘막은 물론 돗자리까지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월요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꽤 많은 피서객들이 여유롭게 물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주차는 편하게 했지만 일명 명당이라 불리는 자리에는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물놀이하는_아이들

3. 크록스는 NO! 단단한 아쿠아 슈즈 OK!

청학밸리는 계곡물이지만 깊은 곳은 없어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습니다. 단, 작은 돌멩이들이 신발에 들어가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크록스 보다는 돌에 다칠 위험이 없는 앞이 단단한 아쿠아슈즈가 좋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 물웅덩이도 있어서 튜브를 타고 노는 아이들도 보였지만 튜브를 가지고 놀기에는 물웅덩이가 너무 작기 때문에 사람이 붐빌 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4. 가재 잡이, 물고기 잡이 YES!

계곡물이기 때문에 당연히 물고기와 가재가 있습니다. 작년에 이곳에서 가재를 잡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단, 가재는 맑고 사람이 없는 돌 밑에서 살기 때문에 가재를 잡으시려면 상류 쪽으로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크고 작은 물고기들은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있습니다. 저희는 급하게 가서 작은 뜰채 하나만 준비했는데 다음번에 갈 때는 잠자리채를 준비해갈 예정입니다.

청학밸리_풍경사진

5. 배달음식 OK

청학밸리에서는 배달음식이 가능합니다. 잠시 비운사이 돗자리에 치킨 전단지가 놓여있었습니다. 근방에는 중국집이 있기 때문에 바로 배달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청학밸리 안에 유일한 푸드트럭이 한대 있는데요, 소떡소떡과 핫도그를 팔고 있었습니다. 소떡은 \3,000원, 핫도그는 \2,000원입니다. 별 기대 없이 샀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두 아이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간식을_들고있는_아이들

6. 모래놀이 OK

계속에서 돌계단을 올라오면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양옆은 데크와 돌길로 이어져 있어서 모래를 밟지 않고도 다닐 수 있습니다. 해가 반짝이지는 않았지만 날이 습해서 모래놀이를 하고 있자니 무척 더웠습니다. 모래 놀이하다가 더워지면 물에 들어가고, 물에서 놀다가 추워지면 다시 모래 놀이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습니다.

모래놀이하는_아이들

7. 다시 갈 때 준비물은?

오늘 깜짝 이벤트로 다녀온 것인데 두 아이 모두 너무 즐겁게 놀아서 조만간 사람이 붐비는 주말을 피해 다시 가기로 아이들과 약속을 했습니다. 다시 갈 때 준비물은 우선 앞코가 단단한 아쿠아슈즈를 챙겨야겠습니다.

 

작은아이가 신발에 돌이 들어가는걸 빼느라 제대로 놀지 못해서 안타까웠습니다. 두번째는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통과 뜰채(?)를 준비해야 겠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놔주겠지만 오늘 한마리도 못잡아 너무 아쉬웠습니다. 세번째는 모래놀이 용품을 잘 챙겨야 겠습니다. 그리고 그늘막과 넉넉한 간식, 시원한 물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