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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올챙이 키우기, 먹이와 물갈아주기

밤낮으로 개구리 소리가 요란한 요즘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뒤에는 산이있는 일명 숲세권인데요 그래서 인지 단지에도 온갖 생명체들을 만날 수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아파트 단지 웅덩이에서 올챙이를 잡아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올챙이 키우는 방법과 올챙이 먹이, 그리고 물 갈아주는 방법입니다.

올챙이_사진

올챙이 성장과정

올챙이_성장과정

'뒷다리가 쑤욱~ 앞다리가 쑤욱~ 팔딱팔딱 개구리 됐네' 노래 아시지요?  올챙이에서 개구리가 되기까지의 과정인데요, 올챙이가 뒷다리가 나오기까지는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 뒤로 앞다리가 나오기까지 또 2주 정도 소요가 되고 마지막으로 개구리가 됩니다. 각 단계별로 몇 주씩 걸리기는 하지만 종류에 따라 최대 2년까지 걸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올챙이 먹이

야생에서 살던 올챙이를 집에서 키우려면 먹이가 가장 걱정인데요, 올챙이는 잡식성이라 아무거나 잘 먹어서 사람이 먹는 것은 아무거나 주어도 된다고 합니다. 

  • 밥풀
  • 계란
  • 고구마
  • 멸치
  • 물고기 사료

저희 집 올챙이는 밥풀을 주식으로 하고 있는데 얼마나 잘 먹는지 배가 빵빵하게 터질 것 같았습니다. 

 

올챙이 물 갈아주기

열대어의 경우 물을 잘 못 갈아주면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물갈이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올챙이도 물을 갈 때 정수된 물을 쓰고 몇 시간 동안 물에 뜬 부유물을 가라앉힌 뒤에 쓰라고 하지만 직접 키워본 결과 올챙이는 수돗물을 넣어줘도 되고 정수된 물을 넣어줘도 상관이 없었습니다. 물에 제약이 없기 때문에 키우기는 정말 쉽습니다.

 

저는 따로 어항을 구매하지 않고 2L 물통을 자른 뒤 정수기에서 물을 받고 바로 넣어주었는데 아주 팔팔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물 갈아주는 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으며 지저분하거나 냄새가 나면 갈아주면 됩니다.  

 

방생하기

올챙이가 뒷다리까지 나오게 되면 숨을 쉴 수 있도록 수조에 큰 돌을 넣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단계가 가정에서 키울 수 있는 마지막 단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구리가 되면 먹이는 올챙 이때 먹이와는 달라집니다. 아시는 것처럼 개구리는 곤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먹이주기가 까다롭습니다. 이때는 마음껏 점프할 수 있도록  방생해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