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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포천 허브아일랜드 핑크뮬리축제, 트랙터타기와 불빛축제

요즘 하늘이 너무 예쁜 걸 보니 가을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일전에 착한 경기여행 때 사두었던 포천 허브아일랜드 티켓을 오늘 써보기로 했습니다. 푸른 가을 하늘과 초록잎이 너무 예뻐서 찍는 사진마다 작품입니다.  오길 잘한 것 같습니다.

포천 허브아일랜드

주소 : 경기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947번길 35

전화 : 031-535-6494

입장료 : 대인 9,000원 / 소인 7,000원

 

별생각 없이 티켓을 쓰기 위한 목적으로 방문했는데 핑크뮬리 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핑크뮬리는 양주 나리공원이 유명해서 자주 다녔는데 작년에는 코로나로 개장하지 않았었습니다. 올해도 핑크뮬리는 못 보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핑크뮬리축제라고 합니다! 완전 대박 횡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언덕을 넘어 메인광장으로 진입했습니다. 대략 5시 정도에 도착한 것 같은데 이미 관광객들이 많이 빠져나갔는지 제법 한 적했습니다.

메인광장에는 아이들이 혹할만한 탈것이 3개 있습니다. 사진 기준 오른쪽에는 공룡타기, 가운데는 기차 타기, 왼쪽은 트랙터 타기입니다.

공룡 :  1회 4,000원 2회 7,000원

트랙터 : 편도 4,000원 왕복 5,000원 / 키즈 편도 2,000원 왕복 3,000원 

저희가족은 핑크 뮬리 밭이 있는 곳까지 운행한다는 트랙터를 타기로 했습니다. 티켓을 사서 트랙터가 올 때까지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기다립니다. 

* 라벤더 아이스크림은 핑크뮬리 밭에서도 파는데 아래서는 1개 4,000원 & 3개에 10,000원이지만 위에서는 1개 4,000원만 구매 가능해요 * 

트랙터를 타고 아래 사진 가운데 보이는 길을 따라 올라갈 예정입니다. 

알록달록 우산길을 따라 트랙터 마차를 타고 올라갑니다. 경사가  꽤 가팔라서 살짝 무섭기까지 합니다. 7~8분 정도 타는 동안 '트랙터 힘이 엄청 세구나! 와~ 시동 꺼지면 우리는 어쩌나..' 하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무튼 트랙터의 매력에 빠져서 제법 높은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이 온갖 초록색의 풀들은 뭔가요?? 라벤더는 어딨나요??

혹시나 오해하실 분들이 계실까봐 친절하게 만개한 핑크뮬리 사진을 전시해 두었습니다. 아.. 이렇게 아름다운 핑크뮬리를 두고 부추 같은 풀만 봐야 한다니.. 안타깝습니다.ㅜ.ㅜ

그래도 경치는 정말 예쁩니다.

종치기

눈이 시원해지는 초록 밭에서 열심히 기념촬영을 한 뒤에 다시 트랙터를 타고 내려옵니다.

트랙터타기

 

메인광장에는 움직이는 공룡 모형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많이 커버린 아이들이라 이런 공룡은 졸업했다 싶었는데도 여전히 어설프게 움직이는 공룡 앞에서 한참을 떠나지 못합니다.^^

메인광장 한편에는 작은 동물원 있고 제법 큰 토끼와 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허브를 이용한 소품을 만들 수 있는 DIY 체험장을 지나,

향긋한 허브 냄새가 진동하는 식물원도 지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산타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이 예쁜 불빛을 보려고 느지막하게 왔는데 역시나 너무 예쁩니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왜 언제 들어도 좋을까요~? 

 

알록달록 예쁜 불빛축제~♡ 너무 추워지기 전에 다녀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