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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11화 예고 - 퍽치기 피해자는 익준일수밖에!

슬기로운 의사생활 11화 예고에서 퍽치기 피해자로 율제병원 40대 의사가 응급실로 실려오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잘 나가는 슬의생에 퍽치기라니! 그런데 이 사건이 익준과 송화의 사랑을 이어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퍽치기 피해자는 익준일수밖에 없는 이유! 파헤쳐보겠습니다.

응급실에 율제병원 40대 의사가 실려오고 걱정하는 석형, 송화, 그리고 정원의 모습이 나왔기 때문에 사고의 피해자는 준완과 익준으로 좁혀집니다.

준완이 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준완의 복장과 재학과의 대화 때문입니다.

재학 : 오늘도 퇴근이 늦으시네요. 바로 집으로 가세요?

준완 : 아니! 오늘은 좀 놀다 갈 거야. 술 마실 거야~

재학 : 어디서요?

준완 : 이태원! 오랜만에 사촌동생이 전화 와서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하기로 했어.

 

그리고 준완은 검은색 정장에 구두를 신고 있습니다.

준완은 바로 이태원으로 간다고 했고,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할 정도의 사촌동생을 만나기 위해 집에 가서 머리부터 신발까지 싹 갈아입고 갈까요?

반면, 응급실에 실려온 사람의 복장은 그레이 색상입니다. 그리고 바닥이 하얀색인 운동화를 신고 있습니다. 

그럼 평상시 준완과 익준의 복장을 살펴보겠습니다.

평상시 준완은 정장 차림에 구두를 즐겨 신습니다. 반면 준완은 편안한 옷차림에 운동화를 신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익 준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익준과 송화의 러브스토리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송화는 익준의 마음을 받아주지는 않지만 지난 3회에서 까메오로 출연한 이규형 덕분에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자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9화에서는 갑작스럽게 내린 비를 피하는 장면에서 웅덩이 조심하라고 가리키는 익준의 손을 송화가 잡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익준은 앞으로 나올 웅덩이는 스스로 피하라며 송화와의 선을 애써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에 송화는 조금은 서운하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송화는 점점 익준에게 익숙해져 가고 있지만 아직 인정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송화를 깨워줄 한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시즌 2 초반에 익준을 거절한 송화의 마음의 변화를 시청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하는 한 방도 필요합니다. 그 한방이 바로 익준이의 빈자리 일 것입니다.

 

 

제가 예상하는 시나리오는 응급실에 실려온 사람은 익준일 것이고 항상 곁에서 지켜주던 익준의 소중함과 익준이 없는 삶의 공허함을 느낀 송화가 익준의 곁을 지키며 간호를 하고 드디어 익준의 마음을 받아주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반전에 반전을 내놓은 제작진이기 때문에 어떤 결론이 나올지 너무 궁금합니다. 마지막 장면의 과거 속 익준의 모습이 어떤 떡밥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