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을 갈 수 없는 요즘, 더위를 피해서 가끔 계곡을 찾고 있습니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포천에 있는 지장산입니다. 처음 가본 곳인데, 물도 맑고 아이들과 놀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여름 물놀이로 완전 딱인 포천 지장산 계곡을 소개합니다.
포천 지장산 계곡
● 주소 : 경기 포천시 관인면 중리
● 주차 : 지장산 초입에 작은 무료 주차장이 있으며 주차장이 크지는 않습니다
지장산계곡은 얼음같이 차가운 물이 흘러서 '지장 냉골'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실제로 계곡물이 어찌나 차가운지 한낮 기온이 34도를 넘어가는데도 계곡물의 너무 차가워 덜덜 떨었습니다.
이정표를 따라가다보면 지장산 계곡을 알리는 글씨들이 반겨줍니다.
이곳이 지장산으로 올라가는 초입입니다. 차량 진입은 불가능하므로 초입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야 합니다.
날씨가 좋아서 푸른 하늘과 초록 나무가 더할나위 없이 어우러져 멋졌습니다.
산양은 북유럽에나 있는줄 알았는데 지장산에서도 산양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혹시나 하고 두리번거려보았지만 역시나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장산 계곡은 5km를 흘러 한탄강으로 흘러간다고 합니다. 긴계곡이라 주차장에서도 계곡이 보이고 지장산 입구를 지나 바로 오른쪽부터 본격적인 계곡이 펼쳐집니다. 이곳을 시작해서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펴시면 됩니다.
요 근래 비가 많이 오지 않아 계곡에 물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곳곳에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웅덩이가 형성되어 있고 시원한 물줄기가 쉬지 않고 흘러서 물놀이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아 보였습니다.
저희는 대략 15분 정도 도보로 산을 오른 뒤, 첫 번째 다리를 지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위쪽으로도 아래쪽으로도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웅덩이가 넓게 펼쳐져 있었고 물이 그렇게 깊지 않아서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이곳 외에도 명당자리는 너무 많으며 산을 오를수록 물이 더 맑고 깨끗해지는 것 같습니다. 곳곳에 물웅덩이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 곳이나 자리를 잡으면 됩니다.
물이 많은 곳에는 제법 큰 물고기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발목 정도 깊이의 물도 있어서 아기들의 모습도 보였으나 아기들이 놀기에는 물이 너무 차갑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가져간 음료수를 계곡물에 잠시 넣어두니 냉장고가 따로 없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물놀이할 곳을 찾으신다면 지장산 계곡을 강추하고 싶습니다.
※ 팁 ※
팁 1. 세 번째 다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다보면 제 기준의 가장 명당자리가 있습니다. 얕은 자갈밭으로 이루어져 그늘막 치기도 편하고 계곡의 특성상 돌이 많아 아이들이 위험할 수 있는데 비교적 완만해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습니다.
팁 2. 라면을 준비해서 뜨거운 물을 보온병에 싸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물이 너무 차갑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국물이 먹고 싶어 집니다.
팁 3. 음식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 음식 배달을 시킬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앉아있는 동안에도 2팀이나 음식 배달을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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