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식중독의 원인 [노로바이러스]

작은아이가 3살 무렵, 한겨울에 토하고 열나고 설사하고 난리가 났던 적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감기라고 하기에는 증상이 이상해서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더니 노로바이러스라는 겨울철 식중독균 때문이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식중독균의 한 종류입니다. 특이한 것은 이 균은 영하 20에도 살아남는다는 것입니다. 또 열을 가하면 사멸하는 다른 균과는 달리 60도 이상의 열을 가해도 감염성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구토, 설사, 복통, 고열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성인의 경우 설사가 주된 증상이고 영유아의 경우 고열이나 구토가 주된 증상입니다.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2~3일 정도 증상이 지속되다가 빠르게 회복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단, 감염자는 잠복기를 포함하여 완치 후 2주까지 전염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감염자의 배설물이나 침은 물론 감염자의 물건을 만진 것만으로도 감염이 될 정도로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입니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작은아이도 특별한 처방전 없이 지사제와 탈진을 방지하는 약정도만 받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하라는 조언을 듣고 왔습니다.

단, 영유아나 노령자의 경우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1. 물을 끓여 마셔라.

2. 손을 깨끗하게 씻어라.

3. 조리 전에 손을 씻어라.

4. 채소와 과일을 깨끗하게 씻어서 먹어라.

5. 조리도구는 주기적인 열탕 소독을 하라.

6. 어패류는 충분히 가열한 뒤 섭취하라.

7.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