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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풀어보는 12간지 순서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한 번쯤은 12 간지에 대해 아이들의 질문을 받아 본 적이 있을 텐데요,  이번 포스팅은 아이도 어른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보는 12 간지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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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쥐) → 축(소) → 인(호랑이) → 묘(토끼) → 진(용) → 사(뱀) → 오(말) → 미(양) → 신(원숭이) → 유(닭) → 술(개) → 해(돼지)

 

첫 번째 이야기

오래전, 하늘님이 세상을 지배하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하늘님은 동물들에게 새해 첫날 세배를 하러 오라고 시킵니다.

 

나에게 가장 먼저 달려와 세배를 하는 동물에게 큰 상을 주겠다

밤을 꼬박 새우며 새해 첫날이 오기를 기다리는 동물도 있었고 약삭빠른 계획을 세우는 동물도 있었습니다. 몸집이 크고 우직한 소는 평소 자신의 걸음걸이가 느리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믐날 밤 먼저 하늘님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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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새해 첫날이 밝았습니다. 모든 동물들은 일제히 하늘님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먼저 출발한 소는 해가 떠오를 무렵 하늘님의 궁전 앞에 도착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쥐 한 마리가 소의 등위에서 폴짝 뛰어내리더니 궁전 안으로 냅다 들어가는 것입니다! 약삭빠른 쥐가 전날 소의 등위에 올라타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은 쥐가 되었고 그 뒤로 소가 들어왔습니다.

 

 

다음으로 호랑이 - 토끼 - 용- 뱀-양-원숭이-닭-개-돼지 순서로 차례로 궁전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하늘님은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열두 동물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주셨고 그것이 지금까지 전해오는 열두 띠 동물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가 되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 이야기

오래전 하늘님이 세상을 만들어 사람들이 잘 살아가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하늘님의 생각과는 달리 사람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자신이 제일 잘났다면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매일같이 소란스러운 싸움이 계속되자 하늘님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며 사람들에게 지혜를 가르쳐줄 12명의 동물신을 뽑아 지상으로 내려보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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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 신 : 부지런함
  • 소 신 : 강인한 힘
  • 호랑이 신 : 용감함
  • 토끼 신 :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힘
  • 용 신 : 물을 이용하는 힘
  • 뱀 신 : 참을성과 끈기
  • 말 신 : 세상을 보는 지혜
  • 양 신 : 넓은 마음
  • 원숭이 신 : 재주를 관장하는 힘
  • 닭 신 : 아침을 여는 힘
  • 개 신 : 믿음을 갖는 힘
  • 돼지 신 : 여유를 갖는 힘 

그런데 동물의 신들도 사람들과 섞여 살면서 서로 질투하고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하늘님은 지상으로 내려간 순서대로 순번을 정해주었고 이것이 12 간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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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야기 예전에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던 책에 있었던 내용입니다. 두 이야기 모두 오래된 설화로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는 만들어진 이야기이지만 12 간지를 재미있게 풀이하여 기억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