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빨간날 콧물이 줄줄, 목이 따끔따끔 왜 나만 심해?

요즘같이 며칠째 미세먼지 수치가  '빨간색'과 '검은색'인 날이면, 쉴 새 없이 콧물이 줄줄 흐르고 목이 따끔거려 침을 삼키지 조차 힘들어집니다. 유독 저만 다른사람에 비해 증상이 심해서 왜 그러는지 알아보았는데요, 관련 증상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목차

미세먼지 관련증상

1. 눈에 나타나는 증상

2. 코에 나타나는 증상

3. 목에 나타나는 증상

4. 왜 나만심해?

5. 미세먼지 패해 줄이는 방법

 

미세먼지 관련 증상

정말 너무너무 싫은 미세먼지! 우리나라를 뚝 떼어다가 공기 좋은 태평양 한가운데 놓고 싶은 심정입니다. 

 

미세먼지는 전신에 악영향을 주는데요, 대표적으로 호흡기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미세먼지때문에 나타나는 부위별 증상에 대해 아래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눈에 나타나는 증상

• 안구 건조증
• 눈 충혈
• 뻑뻑함
• 따가움
• 간지러움

눈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인데요, 이런 증상은 미세먼지가 눈 안에 침투하면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눈 안에는 '마이봄샘'이라고 불리는 눈물이 마르지 않게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미세먼지의 작은 입자가 이 부분에 쌓이면서 안구를 건조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안구가 건조하니 눈이 따갑고 뻑뻑하며, 이물질이 묻어도 눈물로 씻어낼 수 없어서 간지러움증이 유발됩니다.

코에 나타나는 증상

• 코점막 따가움
• 콧물
• 코막힘

저는 '코가 맵다'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요, 코에 청양고추를 바른 것 같지 매운데 잿가루를 뿌려 놓은 것처럼 답답합니다. 또 콧물이 쉴 새 없이 줄줄 흐르는데요, 점성이 있는 게 아니라 눈물 흐르듯 뚝뚝 떨어집니다. 이러다 심하면 코막힘까지 생겨 숨쉬기가 힘들어집니다.

 

미세먼지가 콧속으로 침투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인데요, 이물질을 계속 걸러내기 위해서 콧물이 흐르는 것이고, 그럼에도 작은 먼지 입자가 코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따가워지는 것입니다.

 

목에 나타나는 증상

• 목 통증
• 가래와 기침

코와 목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쪽에서 문제가 생기면 바로 다른 쪽에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왜 나만 심해?

유독 미세먼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저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눈이 따갑거나 목이 아파서 미세먼지 어플을 열어보면 어김없이 빨간색입니다. 왜 저는 다른 사람보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걸까요?

 

병원에 문의해 보았지만 명쾌한 대답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그저 "호흡기가 다른 사람보다 예민해서 그렇습니다."라고 합니다.

 

그럼 저는 계속 콧물을 줄줄 흘리면서 살아야 하는 걸까요?  아래에서 말하는 최소한의 몇 가지 규칙만 지키면 증상을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피해 줄이는 방법

1. 외출자제

가장 중요한 것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입니다. 미세먼지와 직접 닿는 것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피해를 줄일수 있습니다. 외출하고 돌아왔다면 실내로 들어가기 전에 옷에 있는 먼지를 탈탈 털고 바로 샤워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마스크

마스크가 해제되어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합니다. 저처럼 증상이 심한 사람들은 꼭 KF94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3. 선글라스

마스크로 보호받지 못하는 눈을 위해 선글라스를 끼면 좋지만, 사실 일상생활에서 선글라스를 끼는 게 좀 어색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선글라스 끼는 것을 권장하고 있는만큼 효과는 있습니다.

 

4. 충분한 수분

미세먼지는 몸 안에 들어오면 외부로 잘 배출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충분한 수분을 통해 일부라도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호흡기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진 도라지 배즙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5. 인공눈물

눈이 건조하거나 따끔거릴 때는 인공눈물을 넣어 안구를 촉촉하게 해 주면 뻑뻑하거나 따끔거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상 미세먼지 많은날 목과 눈이 따끔거리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말 미세먼지 없는 나라에서 살고 싶습니다.